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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큐브랩 : 미국의 쓰레기 수거 시장 파고든 한국인의 레드오션 돌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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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은 글로벌 ‘쓰레기 수거’ 시장을 뚫는 한국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전할게. 이 분야에서 무려 13년이나 성장하고 있는 곳이지.

주인공은 ‘이큐브랩Ecube Labs’. 2011년 7월에 세워진 ‘폐기물 관리’ 스타트업이야. 태양광으로 쓰레기를 압축하는 쓰레기통(클린큐브)을 해외에 팔고, 미국에서는 폐기물 수거 업체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하울라)을 운영 중이지.

성과가 어떻냐고? 태양광 쓰레기통인 클린큐브는 지금까지 61개 국, 300개 넘는 도시에 설치됐어. 2020년 미국에서 내놓은 플랫폼 하울라는 지금까지 매출액 160억원을 달성했지. 2024년 들어서선 한 달에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대!

투자자들도 이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있어. 이큐브랩의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 2023년 여름엔 8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어. 이때 150억원 규모의 투자금도 유치했지.

이큐브랩은 ‘레드오션’을 뚫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어. 특히 미국의 쓰레기 수거 시장은 빅3*로 불린 대기업이 꽉 쥐고 있었거든. 세 곳의 점유율 합이 무려 78%에 달했지.
*미국의 빅3 쓰레기 수거 업체는 Waste Management, Republic Services, Waste Connection Inc.다.

이들 사이에서 이큐브랩은 미국 전체로 서비스를 넓히고 있어. 2024년 기준, 18개 주 32개 도시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

‘쓰레기’라는 키워드, 사실 쉬운 주제는 아니잖아? 여기서 어떻게 기회를 찾았을지 궁금해졌어.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이큐브랩 본사를 찾아갔지. 창업자인 권순범 대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어.


Chapter 1.
회계까지 공부한 공학도, ‘사회적 가치’에 꽂히다

권순범 대표는 2011년 7월 이큐브랩을 창업했어. 당시 그는 대학 졸업을 앞둔 인턴이었지. ‘거리의 쓰레기를 없앨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13년의 여정으로 이어졌어.

위드 롱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