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L
오늘은 22년 차 PRPublic Relations* 전문가에게 얻은 배움을 전해줄게
*정부, 기업, 개인 등이 대중(공중)과의 호의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한 모든 활동을 뜻한다.
주인공은 정다정 인스타그램Instagram 한국 홍보 총괄. 새로 나오는 기능을 알리고, 주목할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일을 해. 또 트렌드 리포트를 만들어 인스타그램 속 기업들의 성과를 보여주기도 하지. 사실 이 자리는 2018년 처음 생긴 뒤, 1년 간 비어있었어. 그러다 2019년 정 총괄이 자리를 맡아, 5년째 이어오고 있지.
인스타그램이 그를 선택한 이유가 있어. 바로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는 것. 22년간 5개 글로벌 기업을 거치며 커뮤니케이션을 배웠어. 화장품과 패션, 제약 등의 분야를 넘나들었지. 테크 업계의 홍보는 그렇게 오래 맡지 않았어.
그럼 어디서 일했냐고? 그는 2002년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L'Oreal의 PR팀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어. 일본 제약회사 다케다Takeda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 명품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미국 IT 기업 메디데이터Medidata까지 거쳤지.
어느 분야든 통하는 PR의 기술이 있을까? 정 총괄에게 물었어. 그는 간단히 정의했어. PR은 ‘좋은 점을 발견하고 알리는 것’이라고. 좋은 책이나 기사를 보고 공유하는 것도 PR이란 거야.
다만 이걸 ‘일’로서 잘 해내기 위해 배우는 시간이 길었어. 콘텐츠 기획은 물론, 이메일 쓰는 기술,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까지 말야. 그가 여러 산업을 거치며 배운 것들이래.
그가 얻은 배움이 궁금해졌어. 마침 정 총괄을 마주하며 대화할 기회를 얻었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메타코리아 사무실을 찾아갔어. 그는 초록 재킷을 걸치고 등장해, 명랑한 목소리로 인사해 왔어. 에너지가 전해지는 느낌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