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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로드 : 노션 템플릿도 팔리는 마켓, 18만 디지털 장사꾼 모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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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소득passive income이란 단어 들어봤어? 크게 노력 안 하고 버는 돈을 말해. 내가 먹고, 쉬고, 자는 동안에도 돈이 통장에 꽂히는 수익 말이야.

요즘 2030도 소극적 소득에 눈독 들이는 중이야.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잖아. 부지런히 일하면서도, 내 소질을 살려 부수입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지.

오늘 소개할 검로드Gumroad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야. 크리에이터가 만든 디지털 콘텐츠를 사고파는 C2C* 플랫폼이야. 사진부터 효과음, 전자책, 만화, 디자인 템플릿, 심지어 합격 이력서까지. 디지털로 된 모든 파일에 값을 매겨 올릴 수 있어.
*Customer-to-Customer. 소비자끼리 직접 거래하는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검로드엔 모두 18만 명의 크리에이터가 등록돼 있어. 대단한 걸 파는 게 아냐. ‘뒷마당에서 닭 키우는 방법’ PDF부터 ‘스몰 웨딩 체크리스트’까지. 누군가 필요로 한다면, 무조건 올려보는 사람이 많거든. 한 디자이너는 아이패드용 브러시 세트를 팔아 6억원을 벌기도 했어.

“뭘 올려도 돈이 된다”는 소문을 타고, 검로드는 ‘미국에서 가장 쉬운 거래 플랫폼’으로 불리고 있어. 우리나라로 치면, 별다른 인증 없이 ‘네이버 스토어’를 만든다고 보면 돼. 팔고 싶은 자료만 있으면, 가게를 여는 데 10분도 안 걸리거든.

유명인들도 검로드로 팬들과 소통하기도 해. 미국의 유명 래퍼 에미넴Eminem은 자신이 즐겨 쓰는 비트Beat를, 가수 본 조비Bon Jovi는 자신의 사인을 담은 티셔츠와 아이폰 케이스를 팔기도 했지. 모두 정식으로 팔긴 어렵지만, 소소하게 팔 만한 아이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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