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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이브 : 3000억원 가치 뉴스레터 플랫폼이 판을 바꾸는 방법



롱블랙 프렌즈 L 

안녕. 오늘은 요즘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뉴스레터 플랫폼’ 이야기를 준비했어. 이름은 비하이브Beehiiv. 2024년 4월, 3300만 달러(약 456억5550만원) 시리즈B 투자를 받았대. 이때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무려 2억2500만 달러(약 3000억원)!

연 매출은 2022년 30만 달러(약 4억1350만원)에서 2023년 470만 달러(약 64억7850만원)로, 1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어. 비하이브를 통하는 뉴스레터는 총 2만 개. 매달 10억 개 이메일이 구독자에게 나가고 있지.

주목할 건 월 매출 100만 달러(약13억7840만원)를 찍게 한 ‘수익 모델’이야. 이들은 수수료를 받는 서브스택과는 다른 방법을 택하고 있어. 서브스택은 구독자가 내는 구독료 10%를 수수료로 떼거든. 만약 내가 서브스택에서 월 4900원짜리 유료 뉴스레터를 만들면, 490원을 플랫폼이 가져가는 거지.

그럼, 비하이브는 어떻게 돈을 버는 걸까? 두 가지 방법이 있어.

첫 번째는 ‘운영 구독료’. 비하이브는 뉴스레터 운영자들로부터 별도의 구독료를 받고 있어. 대신 구독자 2500명까지는 제작·발행을 무료로 할 수 있게 했지. 그 이상부터는 월 79달러, 5000명부터는 월 99달러, 1만 명부터는 월 149달러를 내야 해.* 대신 구독료를 내면 ‘이메일 자동화’나 ‘배너 광고 추가’ 등을 할 수 있어.
*최소 구독료 기준

두 번째는 ‘광고 수수료’. 비하이브는 뉴스레터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어. 이게 이 브랜드의 가장 특별한 점이야. 기존 뉴스레터 플랫폼이 하지 않는 일이지.

광고주는 비하이브에 들어와 원하는 주제의 뉴스레터를 고를 수 있어. 뉴스레터 운영자는 클릭 몇 번으로 배너 광고를 더할 수 있고.

이 시도가 뉴스레터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어. 비하이브의 시도를 보고 “플랫폼을 넘어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는 이들이 나왔지.

위드 롱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