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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 : ‘개밥먹기’ 철학으로 큰 협업 툴, 11년 전 개발 히스토리를 읽다


롱블랙 프렌즈 L

오늘은 ‘협업 툴’ 이야기를 해볼게. 주인공은 슬랙Slack. 2013년에 처음 만들어진 온라인 협업 툴이야. 런칭 12년 차, 지금은 협업 툴의 ‘대명사’로 불리지.

슬랙은 사람들의 온라인 소통을 돕는 도구야. 방식은 간단해. 슬랙엔 조직원을 관리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가 있어. 그 안에서 주제별 채널을 만들 수 있지. 구성원은 채널을 오가며 의견을 나눌 수 있고. 마치 다양한 주제의 미팅룸이 열려 있는 느낌이랄까?

최근 슬랙에서 울리는 업무 메시지에 많이 지쳤다면? 이어질 이야기가 색다른 영감이 되길 바라.


Chapter 1.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협업 툴, ‘슬랙’

슬랙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이었어. 런칭 1년여 만에 유니콘 기업이 됐거든. 2014년 10월, 기업 가치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라는 평가를 받았지. 2021년에는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무려 277억 달러(당시 약 30조원)을 들여 슬랙을 인수했어.

지금까지의 기세도 꽤 좋아. 매일 쓰는 사용자 수는 1200만 명 이상*이고, 세계 150개 국에서 쓰이고 있지. 포춘Fortune 선정 100대 기업 중 77개 기업이 2016년부터 슬랙을 쓰고 있대.
*2019년 말 슬랙이 직접 발표한 숫자를 기준으로 했다.

대단하지? 하지만 시작은 소소했어. 실패한 게임 제작사가 슬랙을 만들었거든. 원래 슬랙은 게임 개발을 논하려고 만든 협업 메신저였어. 일을 도우려 만든 도구가 새 사업이 된 거야.

게임사의 협업 메신저는 어떻게 글로벌 협업 툴이 됐을까? 테크 프로듀서 해봄에게 물었어. 그는 “슬랙이 처음 나온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더라. 2주 만에 슬랙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만들고, 1년 만에 정식 런칭한 과정을 보면 배울 점이 있다는 거야.

위드 롱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