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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 62만 독서기록 앱, 잘되는 사이드프로젝트를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L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이란 게 있더라? 이걸 기념할 겸 오늘은 독서 기록 앱을 가지고 왔어. 이름은 ‘북적북적’.

책을 읽어도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 날아가잖아? 나도 가급적 블로그나 독서 노트에 감상을 남기려고 노력해! 그런데 솔직히 열심히 읽은 거 티 내고 싶을 때도 있잖아. 그럴 때 찾게 되는 건 ‘북적북적’이더라고.


Chapter 1.
100만 독서 기록 앱이 사이드 프로젝트?

내가 읽은 책을 한눈에 보여주거든. 그동안 읽은 책이 홈 화면에 풍성하게 쌓여있어. 두꺼운 책을 읽으면 더 도톰하게 쌓이고. 서로 다른 두께의 책이 예쁘게 쌓인 걸 보면, 뭔가 흐뭇해지더라. 캡처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증하기도 좋고. 그 위에 올라가 있는 캐릭터도 한몫해. 책을 많이 읽으면 캐릭터가 바뀌거든.

책을 많이 쌓을수록 다양한 캐릭터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북적북적 앱 캡처


단순한 것 같다고? 인기가 만만찮아. 2019년 첫 iOS 버전 출시 후 현재 가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평점은 4.6점. 리뷰는 2840개. “독서량이 10배 는다” “캐릭터가 귀여워서 책 읽을 맛 난다” 등 호평이 가득하지.
*25년 6월 1일 기준

비슷한 서비스가 없는 것도 아냐. 앱스토어에 ‘도서 기록’이라고 검색해봤어. 북트리, 북모리 등 비슷한 앱이 나와. 다들 평점과 리뷰도 좋지. 그치만 북적북적은 특히 팬층이 단단해.

인스타그램에 ‘북적북적’ 해시태그를 검색하니 8만6000개나 뜨더라. 북적북적의 홈 화면을 찍어서 SNS에 인증하는 것도 꽤나 흔한 풍경이고. 네이버에 ‘도서기록앱 추천’이라고 검색하면 북적북적을 소개하는 블로그 글이 대부분이야.

그런데 놀라운 점. 이 앱, 본업과 병행한 사이드프로젝트로 만들었대. 처음부터 사업을 키울 생각으로 만든 것도 아니래. 그냥 자신이 쓰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었다면서. 딱히 시장을 분석하고 진입한 것도 아니란 거야. 운영 인원은 대표와 안드로이드 개발자 한 명이 끝.

위드 롱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