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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 : 월마트는 왜 르완다 누빈 ‘배송 드론’과 협업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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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드론이 물건을 배달하는 장면, 본 적 있어? 난 아직 없어. 우리나라에선 거의 못 본 것 같아.

근데 8년 전부터 르완다에서 드론으로 ‘혈액’을 옮긴 스타트업이 있다더라. 2년 전에는 일본과 미국에서도 드론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지. 지금은 월마트Walmart가 이 회사의 드론과 협업하고 있어.

주인공은 집라인Zipline.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유니콘 스타트업이야. 지금까지 99만 건 넘는 배송을 해냈어. 배송 속도는? 기존 트럭보다 7배 빠르다고 해. 지난 3월엔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24 세계 50대 혁신 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어. 36위를 차지했지.

기업 가치도 꽤 높아. 1년 전, 집라인은 42억 달러(약 5조8000억원)의 가치를 평가 받았어. 이때 3억3000만 달러(약 4570억원) 투자를 유치했지. 누적 투자금은 무려 8억21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

투자자 면면도 화려해. 세콰이어캐피탈, a16z, 구글벤처스 등이 집라인에 투자한 곳이거든. 구글벤처스는 집라인을 이렇게 평했어.

“우리는 집라인을 로봇 공학의 미래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10년, 배송 업계는 자동화와 탄소 중립zero emission 쪽으로 크게 변할 겁니다. 집라인은 그 혁명의 최전선에 있죠.”
_앤디 윌러Andy Wheeler 구글벤처스 총괄 파트너, 2023년 집라인 시리즈F 투자 발표에서

집라인의 미션을 10년째 비즈니스로 키운 인물이 있어. 켈러 리나우도Keller Rinaudo. 집라인 창업가 겸 CEO야. 스타트업을 창업하기 전까지, 그는 암벽 등반가로 살았어. 근데 어떻게 드론 배송 기업을 키운 걸까? 하나씩 파헤쳐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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